변비가 심할 때 원인과 증상

변비가 심할 때

 

변비는 식습관과 생활 패턴의 변화로 인해 흔하게 일어나는 건강 문제가 되었습니다. 단순한 불편함을 넘어 일상 생활의 질을 떨어뜨리고, 방치할 경우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변비가 심할 때 어떤 대처 방법이 있는지 알아보고, 실천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목차

• 1. 주요 증상
• 2. 변비가 심할 때 나타나는 문제
• 3. 변비가 심할 때 대처 방법
• 4. 변비 예방을 위한 생활 습관
• 5. 변비에 좋은 음식
• 6. 주의사항
• 7. 자주 묻는 질문

 

 

 

 

1. 주요 증상

변비는 배변 횟수가 적거나 활동이 어려운 상태를 말합니다. 개인마다 배변 주기가 다르기에 일반적으로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아래와 같은 증상을 겪고 있다면 변비를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 배변 횟수 감소 : 일주일에 3회 미만으로 대변을 볼 때
• 딱딱하고 마른 변 : 형태가 작고 단단하며, 배출하기 어려운 상황
• 과도한 힘주기 : 변을 볼 때 과도하게 힘을 줘야 하는 경우
• 잔변감 : 화장실을 다녀와도 시원하지 않고 숙변이 남은 듯한 느낌
• 항문 폐쇄감 : 항문이 막힌 것 같거나, 대변이 항문까지 왔는데 잘 나오지 않는 느낌
• 복통과 복부 팽만감 : 배가 더부룩하고 가스가 찬 듯한 불편함 또는 통증이 동반될 때
• 통증 : 단단한 변으로 인해 항문이 찢어지거나 통증을 느끼는 경우

 

 

2. 변비가 심할 때 나타나는 문제

변비가 심할 때

변비가 만성화되거나 증상이 심해지면 불편함뿐만 아니라 다양한 건강 문제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1) 치질 및 항문 질환

단단한 변을 배출하기 위해 과도하게 힘을 준다면 항문 주위 혈관이 부풀어 오르거나 찢어져 치핵, 치열 등의 항문 질환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2) 직장 탈출증

지속적으로 강한 힘을 준다면 직장이 항문 밖으로 밀려 나오는 직장 탈출증의 위험률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3) 장 건강 문제

장 속에 변이 오래 머물 경우 숙변으로 인해 장내 유해균이 증가해 소화 불량, 복부 팽만감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는 장 기능 저하의 원인이 됩니다.

 

4) 피부 트러블과 면역력 저하

장 건강은 신체 전반의 건강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특히 피부와 면역력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장내 독소가 쌓이게 되면 피부 트러블을 유발하고 면역 체계를 약화시킬 수 있습니다.

 

5) 만성 피로와 불쾌감

변비가 심할 때 복부의 불편함이 심해지고 장내 독소가 축적되면서 피로감을 느끼는 동시에 신체 전반의 컨디션이 저하됩니다.

 

6) 맹장염 위험

아주 드물게, 변이 맹장에 고이게 되면 염증을 유발할 우려가 있습니다.

 

7) 심혈관 질환

고령자나 심혈관 질환을 앓고 있다면, 배변 활동 시 과도하게 힘을 주면 혈압을 일시적으로 상승시켜 심장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3. 변비가 심할 때 대처 방법

일상생활에 지장이 생길 정도로 변비가 심하다면 즉각적인 대처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1) 따뜻한 물 충분히 마시기

미지근하거나 따뜻한 물을 한 번에 많이 마시기 보다는 30분~1시간 간격으로 꾸준히 마셔주는 것이 좋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공복에 미지근한 물 한두 잔 마셔주는 것도 장 운동을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2) 가벼운 복부 마사지

변비가 심할 때 배꼽을 중심으로 시계 방향으로 부드럽게 마사지 해주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따뜻한 찜질팩을 복부에 올려놓고 마사지하면 더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3)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

익힌 채소나 부드러운 과일(바나나, 키워, 사과 등)을 섭취해 보시기 바랍니다. 특히 수용성 식이섬유가 풍부한 미역, 다시마 등 해조류나 고구마, 바나나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4) 유산균 섭취하기

장내 유익균을 늘려 장 환경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며, 변비가 심할 때 유산균 음료나 영양제를 마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5) 가벼운 활동

복통이 너무 심하지 않다면 걷기, 스트레칭 등의 가벼운 신체 활동은 장 운동을 촉진하여 배변 활동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6) 좌변기에 발판 사용하기

다리를 살짝 올려 쪼그려 앉는 자세를 취한다면 배변 활동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7) 변비약(단기 사용)

변비가 심할 때 약국에서 판매하는 변비약(팽창성 완하제, 삼투성 완하제 등)을 사용해 볼 수 있습니다. 단, 장기적으로 사용한다면 장 기능을 약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단기간 사용을 권장하며, 증상이 지속된다면 의사와 상담해보셔야 합니다.

 

8) 병원 방문하기

증상이 완화되지 않거나, 복통, 구토, 혈변 등이 동반된다면 즉시 병원(내과, 항문외과)을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을 통해 의사의 처방을 받아보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4. 변비 예방을 위한 생활 습관

변비가 한번 발생하면 만성화되기 쉬워, 생활 습관 개선을 통해 예방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1) 수분 섭취

하루 1.5~2L 이상의 물을 꾸준히 마시는 것이 좋으며, 특히 아침 공복 상태에서 섭취하면 장 운동을 촉진시킬 수 있습니다.

 

2)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 먹기

채소, 과일, 통곡물, 콩류, 해조류 등 식이섬유가 풍부하게 함유된 음식을 먹어야 합니다. 식이섬유는 변의 부피를 늘리고 부드럽게 만들어 원활한 배변 활동에 도움이 됩니다.

 

3) 발효 식품

김치, 요거트, 된장 등에 함유된 유익균은 장 건강을 개선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4) 규칙적인 운동

매일 30분 이상 걷기, 뛰기, 수영 등의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실천하면 장 운동을 활발하게 하고 전신 순환 개선 효과를 통해 변비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복부 근력을 강화하는 운동을 병행하면 더욱 좋습니다.

 

5) 규칙적인 배변 습관

매일 일정한 시간에 화장실에 가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고, 변의를 느끼면 참지 말고 바로 화장실에 가는 것이 좋습니다.

 

6) 스트레스 관리와 무리한 다이어트 피하기

스트레스는 장 기능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명상, 취미 활동, 충분한 수면을 통해 스트레스를 관리해야 합니다. 그리고 극단적으로 식단을 제한하거나 금식할 경우 장 운동을 저하시키고 식이섬유 섭취를 부족하게 만들어 변비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7) 카페인과 알코올 섭취 자제하기

카페인과 알코올은 이뇨 작용을 통해 체내 수분을 배출해 변을 딱딱하게 만들 수 있어 과도한 섭취를 피해야 합니다.

 

위에 언급한 생활 습관들은 변비가 심할 때 뿐만 아니라 예방하는 좋은 방법입니다. 꾸준히 실천하신다면 건강한 장 환경을 유지하여 문제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습니다.

 

 

 

 

5. 변비에 좋은 음식

변비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생활 습관 개선 뿐만 아니라 식단 관리도 중요합니다. 아래 음식들은 원활한 대변 활동을 돕는 식품으로 참고하시면 도움이 되실겁니다.

 

1) 자두

특히 건자두(프룬)는 식이섬유가 풍부해 장의 연동 운동을 촉진하는 솔비톨이라는 천연 완하제 성분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솔비톨은 수분을 끌어당겨 변을 부드럽게 만들고 원활한 배변 활동에 도움이 됩니다.

 

2) 키위

수용성과 불용성 식이섬유가 모두 풍부하며, 특히 액티니딘이라는 소화 효소가 함유되어 단백질 소화를 돕고 장 활동을 촉진시킵니다. 키위는 다량의 수분도 함유하고 있어 변을 부드럽게 만드는 역할도 합니다.

 

3) 고구마

불용성 식이섬유가 많아 변의 부피를 늘리고 장벽을 자극해 배변 활동을 활발하게 만들어줍니다. 그리고 얄라핀 성분은 장 운동을 돕고 변을 부드럽게 만드는 효과가 있습니다.

 

4) 귀리

베타글루칸이라는 수용성 식이섬유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이는 장내에서 젤 형태로 변해 변을 부드럽게 하고 부피를 늘려주며, 장내 유익균의 먹이가 되어 장 환경 개선에 도움이 됩니다.

 

5) 김치와 발효 식품

김치, 요거트, 된장 등의 식품에는 살아있는 유산균(프로바이오틱스)이 다량 함유되어 있습니다. 유산균은 장내 유익균의 균형을 맞추고 유해균의 활동을 억제해 장을 건강하게 만들고, 원활한 배변 활동을 돕습니다.

 

6) 콩류(렌틸콩, 병아리콩 등)

수용성과 불용성 식이섬유 및 단백질이 풍부합니다. 식이섬유는 변의 양을 늘리고 장 통과 시간을 단축시키며, 장내 유익균을 위한 프리바이오틱스 역할도 수행해 장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6. 주의사항

변비가 심할 때 증상을 간과하면 다양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아래와 같은 상황을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1) 변비약 장기 복용 주의

자극성 하제를 장시간 복용한다면 장의 자율적 연동 운동이 약화되어, 오히려 약 없이 배변 활동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일시적인 사용만 권장되며, 가능한 식습관과 운동으로 개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과도한 섬유질 섭취 피하기

식이섬유가 좋다해서 과다 섭취할 경우 수분 섭취가 충분하지 않으면 오히려 대변이 굳어져 증상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섬유질 섭취량을 늘릴 땐 물도 충분히 섭취해야 합니다.

 

3) 장시간 화장실에 앉아 있는 습관 피하기

배변이 어렵다고 해서 화장실에 오래 앉아 있는다면 항문에 압력이 지속적으로 가해져 치질이 생길 수 있습니다. 5~10분을 넘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4) 무리한 배변 시도 피하기

지나치게 힘을 주는 배변은 항문 괄약근과 직장 내 혈관에 부담을 줘 치열, 직장탈출증 등의 위험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가능한 마려울 때까지 기다리거나 배변 활동에 도움이 되는 자세를 취해보시기 바랍니다.

 

5) 급성 복통, 혈변, 체중 감소가 동반된 경우

이는 단순한 변비가 아니라 대장염, 용종, 암 등의 심각한 질환의 징후일 수 있으니 병원에 방문해 보셔야 합니다.

 

6) 가공식품과 인스턴트 피하기

섬유질이 거의 없고, 인공첨가물이 많은 식단은 장내 유해균을 증가시키고 장 운동을 둔화시키게 됩니다. 특히 패스트푸드, 탄산음료, 밀가루 위주 음식의 섭취량을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7. 자주 묻는 질문

Q1. 생리 기간 중 변비가 심해지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생리 전후로 호르몬 변화로 인해 변비가 심해지는 여성들이 많습니다. 생리 전에는 프로게스테론(황체호르몬)이 증가하는데, 이 호르몬은 장의 연동 운동을 느리게 만들어 변비가 심할 때 증상을 겪기도 합니다. 또한 생리 기간 중에는 수분 저류, 복부 불쾌감, 활동량 감소 등의 이유로 배변이 어려워지거나 불규칙해지기도 합니다.

 

Q2. 프로바이오틱스(유산균)는 변비 해결에 효과가 있나요?

장내 환경이 좋지 않거나 항생제를 복용한 후 변비가 심할 때 증상이 생겼다면 유산균 보충이 매우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유산균은 장 내 유익균을 늘려 장 운동을 촉진하고 대변을 부드럽게 만들어줍니다. 비피도박테리움, 락토바실러스 계열 유산균이 효과적이고, 일반적으로 2~3주 이상 꾸준히 복용해야 변화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Q3. 배에 가스가 자주 차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대변이 장에 오래 머물게 되면 부패 과정에서 가스가 생성되어 복부 팽만이 생기게 됩니다. 아래 내용을 참고하시면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되실 겁니다.

• 하루 20분 이상 유산소 운동하기
• 탄산음료, 껌, 유제품 등 가스를 유발하는 음식 자제하기
• 장 내 가스를 흡착하는 차전자피, 활성탄 등의 보조제 복용하기

가스가 너무 심하게 찬 것 같다면 과민성 장증후군(IBS)일 가능성이 있으니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Q4. 좌약이나 관장을 자주 해도 괜찮나요?

긴급한 경우나 며칠간 배변 활동이 전혀 없느 경우 좌약이나 관장을 사용해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너무 자주 사용한다면 자율적인 배변 기능이 저하될 우려가 있으니 유의해야 합니다. 자극이 강한 좌약은 항문 자극, 통증, 출혈을 유발할 수 있으니 가급적 최후의 방법으로만 사용하시고, 가장 중요한 것은 생활 습관 개선입니다.

 

Q5. 평소 화장실에 가고 싶을 때 참으면 안되나요?

참는 습관이 반복된다면 변비가 심할 때 증상을 유발하거나 악화될 수 있습니다. 배변 신호가 올 때 즉시 화장실에 가는 것이 중요하며, 참는 상황이 잦아지면 대변이 오래 머물러 수분이 더 흡수되면서 단단해질 수 있습니다. 아이들 역시 참는 습관은 만성 변비나 항문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으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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